
북한의 무인 정찰기. ⓒ연합뉴스
백령도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무인기는 북한에서 발진한 뒤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날아왔다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백령도 추락 무인기 1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무인기는 추정컨데 북한에서 (발진해)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서 추락했다"면서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를 왔다갔다하면서 사진촬영을 했다. 'S'자로 섬 전체를 훑으면서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소청도와 대청도에도 군사시설이 있다"면서 이 무인기가 이들 섬의 군 기지 등을 촬영했음을 시사했다.
백령도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무인기는 북한에서 발진한 뒤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날아왔다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백령도 추락 무인기 1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무인기는 추정컨데 북한에서 (발진해)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서 추락했다"면서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를 왔다갔다하면서 사진촬영을 했다. 'S'자로 섬 전체를 훑으면서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소청도와 대청도에도 군사시설이 있다"면서 이 무인기가 이들 섬의 군 기지 등을 촬영했음을 시사했다.
군 당국은 이 무인기의 임무를 서북도서 정찰비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당시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포탄의 탄착군을 확인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무인기가 소청도와 대청도를 떠난 시간은 각각 31일 오후 2시22분, 오후 2시47분이고 백령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이후로 추정된다.
당일 백령도 해병부대가 레이더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향해 벌컨포를 발사한 시간은 낮 12시40분이다. 따라서 백령도 해병부대가 발사한 정체불명 비행체는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인기는 백령도에 도착하자마자 연료부족으로 추락해 사진촬영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