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허락없이 문 열고 들어오는 원룸주인 아저씨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세입자의 방을 허락 없이 드나드는 원룸 주인의 횡포가 누리꾼들을 화나게 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룸 주인의 횡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공부하는 학생인 글쓴이는 원룸에 월세로 혼자 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살고 있는 원룸 주인아저씨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먼저 글쓴이는 주인아저씨가 무단으로 주거 침입을 한다고 주장했다. 

 

하루는 방에서 쉬고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냥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나서 놀랐다.

 

알고 보니 주인아저씨가 허락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당시 글쓴이는 "옷을 입고 있었기에 다행이지 아니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날 말고도 종종 들어와 방을 살피는 것 같아 매우  불쾌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또 만기일이 다돼 다음 세입자를 구하라고 했더니, 주인아저씨는 바닥에 마감재가 망가졌다고 수리 비용 약 50만~60만 원을 물어내라고 했다.

 

이유는 글쓴이가 집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인테리어 업자에게 물어보니 강화 바닥은 수명이 5년이라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나는 2년간 살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 집 자체가 매우 습해 곰팡이가 심하지만 이로 인한 도배나 수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주인아저씨는 글쓴이가 살고 있는데도 바닥 수리를 일단 마쳤다. 이에 "매일 공사를 핑계로 방안에 들어와 이것저것 살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 나쁘다"며 푸념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인 아저씨는 해당 원룸에서 이사 나가는 날도 마음대로 바꾸었으며 연말정산에 월세 신고도 못하게 했다.

 

이에 화가난 글쓴이는 "내가 이 집에서 받을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이냐"며 "갑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누리꾼들에게 자신이 항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