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세윤이 가수 길구봉구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더 프렌즈(The Friends)’ 특집으로 꾸며져 뮤지션과 그의 절친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은 길구봉구와 함께 출연했다. 예상치 못한 조합에 대해 궁금해하자 유세윤은 "어느 날 술자리에서 여성분들이 길구봉구 음악을 챙겨 듣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연락해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세윤은 "월간 윤종신처럼 달별로 앨범을 내볼까 해서 '월세 유세윤'을 만들었다. 달마다 음악으로 세금을 낸다는 뜻이다"고 말해 관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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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희열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토이'라고 있지 않나. 그래서 유희열을 따라 '조이'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일단 윤종신부터 잡자는 생각에 월세 유세윤으로 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유세윤은 1월 발표한 신곡 '미안해요 늙어서'를 부르며 등장했다. 의외의 노래 실력에 관객들은 놀라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길구봉구가 실제 부르는 노래를 유세윤이 립싱크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 모습에 관객들은 빵 터졌으며, 능청맞은 세 사람의 모습에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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