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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종료 직전 가방 안 휴대전화 울렸다"···전국서 속출한 부정행위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전국에서 부정행위로 인한 무효처리자가 속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열심히 문제를 풀던 수험생의 가방 속에서 갑자기 벨소리가 울렸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기 직전이었다.


학생의 답안지는 모두 무효 처리됐고 종일 간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23일 전국에서 부정행위로 인한 무효 처리자가 속출했다.



이중 부산에서는 수능 부정행위자 9명이 적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부산시 교육청은 이날 수험생 1명이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시험 종료 전 가방 안에 있던 휴대전화가 울리면서 적발됐다.


다른 수험생 2명은 전자기기를 보관하고 있다가 발각됐고, 수험생 6명은 선택과목의 응시 순서를 위반했다.


해당 학생들의 시험 역시 모두 무효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경기도에서도 부산과 동일하게 9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반입금지 물품(휴대전화 및 MP3 등 전자기기) 소지 5명과 종료령 후 마킹 1명 등이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인천에서는 2명의 부정행위자가 나왔다.


한 학생은 점심시간에 휴대전화를 꺼내서 쓰다가 적발됐고 또 다른 응시자는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1선택과목과 2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충북에서는 휴대전화 소지 1명, 휴대전화 사용 1명, 책상 서랍에 모의고사 시험지 보관 1명 등 부정행위자 8명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교육청은 4교시 탐구영역 중 1선택과목과 2선택과목을 함께 풀거나 책상 위에 2개 과목 시험지를 모두 놓은 경우, 본인이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를 푼 경우 등도 모두 무효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북과 강원에서는 각각 3명이 발각됐다. 


전북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인 전자시계를 소지하고 있다가 1명이 적발됐고, 2명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받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됐다.


강원에서는 속초·양양 시험지구에서 수험생 3명이 4교시 탐구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푼 것으로 드러나 무효 처리됐다.


수능 가채점 후 우는 친구 끌어안아 달래주는 고3 수험생가채점을 하던 고3 수험생들이 우는 친구를 꼭 끌어안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능 끝난 수험생들이 '수험표'로 받을 수 있는 대박 할인 5가지수능을 마친 이 시점에만 누릴 수 있는 할인 이벤트들이 잔뜩 준비돼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