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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갑질’ 손님, ‘떨어진 음식’ 종업원 먹이려해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을 찾은 손님이 종업원에게 떨어진 밥을 먹이고 음식과 물수건까지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via JTBC 뉴스룸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을 찾은 손님이 종업원에게 떨어진 밥을 먹이고 음식과 물수건까지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식당을 찾은 손님이 '손으로 볶음밥을 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교 1학년 학생에게 화를 냈다고 15일 보도했다. 

  

남자 종업원은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볶음밥을 서빙했다. 남자 손님 3명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낄낄거리고 웃었다.

 

잠시 뒤 일행 중 한 남자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볶음밥이 담긴 철판을 뒤집어 엎었고 음식이 사방에 흩뿌려졌다.

 

​그는 볶음밥을 가져온 종업원을 부르고는 대뜸 화를 냈다. 그러고는 땅에 떨어진 볶음밥을 집어 종업원의 머리를 움켜쥐고 강제로 먹이려 하는 것이었다. 

 

via JTBC 뉴스룸

 

종업원은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쉽게 화가 가라앉지 않는지 종업원에게 물수건과 접시를 던지고 쌈장을 들어 머리에 뿌리기까지 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손으로 볶음밥을 줬다는 이유로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종업원은 1년째 식당에서 일하며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생활비를 벌고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피해를 입은 종업원은 "손님이 때려도 맞고 있어야 하는 것이 억울했다"며 참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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