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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원서 대놓고 ‘수강료 뻥튀기’ 논란

일부 입시 학원에서 교육청이 정한 기준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수강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JTBC '뉴스룸'

 

15일 JT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일부 입시 학원에서 교육청이 정한 기준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수강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학원의 수강료를 살펴본 결과 영어 과목은 월 35만원이며, 국어와 수학 강의까지 들으면 학원비는 모두 월 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교육청이 제한한 교습비는 월 최고 48만원이다. 해당 학원에서 받는 과도한 수강료는 명백한 불법이다. 

 

그러나 학원 측은 이에 대해 소수 정예라 학원비가 높게 측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via JTBC '뉴스룸'

 

대치동 학원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청이 정한 교습비는 분당 269원이다. 

 

하지만 아예 전단에 분당 최고 347원까지 받겠다고 고지한 학원도 있었다.

 

월 30시간 수업을 받을 경우 학원비 12만원 가량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via JTBC '뉴스룸'

 

이처럼 상당수 학원들이 불법으로 학원비를 올려받고 있지만, 지난해 서울교육청이 시행한 단속 건수는 12건에 지나지 않았다.

 

그마저도 과태료나 영업정지 처분은 없었고 벌점 부과 등 솜방망이 처벌만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되는 학원의 '수강료 갑질'에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자녀의 명문 학교 진학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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