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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튼살 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의 배

최근 한 여성이 튼살 자국이 남은 자신의 배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인사이트Instagram 'th3littlestaveng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임신을 하게 되면 많은 여성이 기쁨과 동시에 일종의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새 생명을 갖게 된 일은 축복받을 만한 일이지만, 살도 찌고 몸에 튼살로 인한 흉도 남는 등 여자로서의 자아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자신의 이 '튼살'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당당히 드러낸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쌍둥이 출산 후 배의 튼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러내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는 여성 헤일리 가넷(Haley Garnett)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3littlestavenger'


헤일리는 최근 쌍둥이 자매 루비(Ruby)와 라모나(Ramona)를 낳았다. 


하나도 아니고 두 생명을 배 속에 열 달간 품고 있던 헤일리의 배는 남들보다 크게 부풀었고, 이는 배에 심하게 튼 흔적을 남겼다. 


헤일리는 흉터가 남고 늘어진 자신의 배를 숨기기보단 드러내기로 결심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보이는 헤일리의 배는 언뜻 봐도 튼 정도가 심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th3littlestavenger'


배는 온통 붉은 흉터로 뒤덮여 늘어져 있다. 그리고 그 양쪽에는 사랑스러운 쌍둥이 자매가 안겨있다.


헤일리는 사진과 함께 "오늘 아침에 첫째 아들 아처가 배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고 물었고, 나는 우리 아기들이 내 배에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 튼살은 내 몸이 어떤 기적을 일으켰는지 말해주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h3littlestavenger'


생명을 품고 있느라 변해버린 배는 '경이로움'을 느끼기 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은 곧바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같은 고민을 했던 여성들에게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헤일리는 "다른 엄마들도 튼살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 "전혀 흉측하지 않고 이쁘다", "당당해서 더 멋있다"라는 반응으로 헤일리를 응원했다.


"저 이제 엄마 돼요!" 임신 기념 '만삭 화보' 찍은 멍멍이 (영상)출산을 앞둔 반려견을 위해 아름다운 만삭 화보를 선물한 주인이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