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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서 사람 다쳤는데도 "축하한다"며 조롱한 일본 누리꾼들

국내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부상자 57명과 이재민 1,53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지진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역시 관심을 모았다.


많은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괜찮은 걸까", "일본에도 흔들림이 느껴졌다는데 걱정이다", "여진에 주의하라" 등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신화통신


반면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 지진 축하합니다", "일본 급의 지진이 오길 바란다", "천벌을 받은 것이다" 등 한국의 천재지변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혐한 정서가 깃든 악플은 경북 포항의 지진 소식을 전하는 기사 대부분에 존재해 더욱 충격을 준다.


도를 넘은 일본인들의 혐한 정서에 한 일본인 누리꾼은 "재해를 축하하는 사람은 국적을 떠나 최악이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으로 인해 수십 명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는 오늘(16일) 오전 9시 2분께 규모 3.6 여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속보>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 규모 3.6 지진 또 발생5.4 규모의 지진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포항시 북구에서 또 한 번 3.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