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명품배우 김창완이 내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사자'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15일 드라마 사자(四子, 연출 장태유 극본 김제영) 제작사는 김창완이 '사자'의 우기석 박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새로운 컬러의 로맨스와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녹아져 있다.
(좌) 장태유 PD / 연합뉴스, (우) 박해진 / 빅이슈
이번 드라마에서 김창완은 의학박사 우기석 역으로 열연한다.
우기석 박사는 어릴 때부터 서자로 집안에서 외롭게 자란 강일훈(박해진 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면서도 자신의 욕망에 집착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일훈에게 집착을 보이고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우박사는 극의 전반에 사람좋은 모습으로 스토리를 이끌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가장 추악한 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차 변해가는 우박사의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스튜디오태유
특히 김창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해진, 장태유 PD와 다시 한 번 조우하게 돼 눈길을 끈다.
한편 드라마 사자는 SBS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가감없이 드러낸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았다.
또 영화 '원더풀 라디오', '미쓰와이프' 각본 및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연출한 김제영 작가가 참여해 제작 전부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2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