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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 월세 3백→1천2백' 인상 거부하자 용역 데려온 건물주···"사장님 손가락 4개 절단"

임대료 문제를 놓고 전국 여기저기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임대료 문제를 놓고 전국 여기저기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MBN '뉴스8'은 경복궁 옆 서촌에서 건물주와 해당 건물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세입자 간의 큰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깝게도 이 갈등으로 족발집 사장님 김씨의 손가락 4개가 절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건물주 A씨는 리모델링을 이유로 가게를 비우라고 세입자 김씨에게 요구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하지만 김씨가 이를 거부하자 건물주는 용업업체 직원 10여명을 고용해,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김씨와 용업업체 직원간의 충돌은 약 30분정도 이어졌고, 주방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김씨는 결국 왼손을 크게 다쳤다.


김씨는 손가락 4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는데, 안타깝게도 새끼 손가락은 병원에서 '회복 불능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8년이 넘은 김씨는 법의 어떤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실제로 소송에서는 이미 패소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김씨의 부인 윤씨는 "(원래) 보증금이 3천만원, 월세가 3백만원이었다. 근데 새로운 건물주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천2백만원을 내라고 한 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윤씨는 "이게 폭력이다. 말 그대로"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다세대 주택 사는 여중생이 매일 아침 돌담을 넘는 이유한 다세대 주택 세입자들이 건물주와 땅 주인의 갈등으로 인해 출입문이 벽돌담으로 둘러싸이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