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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학생들보다 '남녀공학' 학생들이 공부 더 잘한다 (연구)

여학생들이 있는 환경에서 남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여학생이 주변에 있을 때 남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타운은 국제 학생 평가(PIS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행된 집중력 테스트의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0만 명의 15살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학생이 전체 학생의 60% 이상인 학교의 경우 남학생들의 집중력이 그렇지 않은 학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그 이유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학구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그리트 반 행크(Margriet van Hek) 교수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한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책을 자주 읽었으며,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도 더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학생이 많은 환경일수록 더 쉽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집중력이 향상되고 학섭성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수업 참여도 역시 함께 상승해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태도를 보인다. 


마그리트는 "쉽게 말해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이 공부하게끔 자극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 측에 남학생이 너무 쏠리지 않도록 성비를 골고루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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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