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이마트 '피코크 샐러드'에서 '잠자리 날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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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마트의 간편식 자체 브랜드 피코크가 판매하는 '요거트 콘 샐러드'에서 잠자리 날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코크샐러드에서 잠자리 날개 나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10월 추석 이후"라며 "업체 측 태도가 괘씸해 조금이라도 각성하길 바라며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일어났다. A씨는 여행 전 집 근처 마트에서 이 샐러드를 구매했고, 여행지에 도착해 아침 식사로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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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샐러드를 먹던 A씨와 남편은 통 아래쪽에서 잠자리 날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위가 상한 A씨는 마트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A씨는 "(담당자가) 상품을 수거하러 오겠다길래 '경주까지 오겠느냐'고 물었더니 마트 방문해서 환불받으라고 하더라"며 "'영수증이 없다'고 했더니 '전화번호만 대면 환불처리 되게 해주겠다'고 하길래 마트로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런데 마트로 찾아간 A씨에게 직원은 "구매 이력을 찾기 힘들다"며 "우리 지점에서 산 것이 맞느냐"는 말을 하며 환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남편은 업체 측에 연락해 다시 항의했다. 그러자 업체는 계좌이체를 통해 샐러드값과 '5천원 상품권'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오뚜기와는 너무 다른 고객 응대에 씁쓸하다"며 "저와 신랑은 당분간 샐러드를 못 먹을 것 같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인사이트는 이마트 측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번 사건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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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