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손흥민, C팰리스전서 '결승골' 넣으며 팀 승리로 견인···"벼락같은 중거리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앞서 손흥민은 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양팀 어느 쪽도 골을 터뜨리지 못할 만큼 팽팽함이 이어진 후반 19분,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이 골은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이자 EPL 통산 20번째 골이면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골이어서 의미는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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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지성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 골(19골)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돼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평점은 생각보다 높지 못했다. 


손흥민은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9점)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이상 8점)에 이어 팀내 공동 5위에 해당하는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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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평점이 낮은 데에는 전반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가 몇차례 패스 실수도 범했을 뿐더러, 후반 결정적인 기회를 연거푸 놓쳤던 것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톱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은 6점을 받는데 그쳐 공격자원들 중에서는 그나마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의 결승골로 인해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7승2무2패 승점 23점이 된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승점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3)에 이어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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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들어간다"…손흥민 '손' 곱다고 칭찬한 동료 선수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직후 팀 동료였던 에릭 다이어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