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거리서 죽어가는 강아지의 임종을 지킨 소년 (사진)

via Purple Heart Rescue​ / Facebook

 

학대당한 강아지를 구조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 소년의 미담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퍼플 하트 레스큐(Purple Heart Rescue)'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주인공 개럿 칼커스(Garret Kalkus)는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던 도중 심하게 학대 당한 강아지를 발견했다.

 

구타를 당해 참담한 모습을 하고 있던 강아지는 죽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었다. 불쌍한 강아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개럿은 즉시 강아지를 데리고 거의 1마일(약 1.6km) 거리인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를 데리고 근처 동물 병원으로 간 후 강아지가 긴급 치료를 받을 동안 몇 시간이고 기다렸다.

 

담당 수의사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는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개럿의 눈에서 연민과 희망 말고 다른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개럿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날 개럿은 나의 선생님이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해피 엔딩이 아니었지만 반항적인 10대들과 비교되는 개럿의 선행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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