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윤제균 감독은 이정민 아나운서의 '표준근로계약서' 질문에 "크게 4가지"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12시간 촬영후에는 더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12시간 이상 촬영하면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1주일에 무조건 한번씩은 꼭 쉰다', 마지막으로 '4대 보험'이었다.
그는 "많은 스태프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막내 스태프들까지 크게 네 가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아나운서가 "1000만 돌파 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냐?"라고 묻자 윤 감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막내 스태프들에게는 후하게 주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는 사실상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편이었다. 특히 막내 스태프까지 표준계약서를 쓴 영화는 '국제시장'이 최초다.
최근 '열정페이' 즉 일할 기회를 주는 대신 터무니없는 월급을 지급하는 '갑의 횡포'와 상반돼 눈길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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