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국제시장’ 윤제균 “막내까지 표준근로계약서 썼다”

 

영화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윤제균 감독은 이정민 아나운서의 '표준근로계약서' 질문에 "크게 4가지"라고 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12시간 촬영후에는 더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12시간 이상 촬영하면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1주일에 무조건 한번씩은 꼭 쉰다', 마지막으로 '4대 보험'이었다.​

 

그는 "많은 스태프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막내 스태프들까지 크게 네 가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아나운서가 "1000만 돌파 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냐?"라고 묻자 윤 감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막내 스태프들에게는 후하게 주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는 사실상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편이었다. 특히 막내 스태프까지 표준계약서를 쓴 영화는 '국제시장'이 최초다.  

 

최근 '열정페이' 즉 일할 기회를 주는 대신 터무니없는 월급을 지급하는 '갑의 횡포'와 상반돼 눈길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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