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경기서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던 이승우가 또 한 번 클래스를 입증했다.
31일(한국 시간) 이승우는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헬로스 베로나와 인터 밀란의 2017-2018 세리에A 11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경기서 후반 79분 투입된 이승우는 추가 시간을 포함해 약 16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짧은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이승우는 볼을 잡을 때마다 확실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투입 직후 한 차례 슈팅을 날린 그는 후반 41분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역대급 장면을 만들어 냈다.
하프라인 부근서 공을 잡은 뒤 폭풍 같은 질주를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이승우는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모이자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동료에게 깔끔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연합뉴스
또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제치는 드리블을 선보이다 상대의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심판은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석연찮은 판정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헬로스 베로나는 이날 경기서 인터 밀란에 1-2로 석패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