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할머니 폭행범 잡은 ‘알맹’ 이해용이 남긴 말

via SBS K팝스타 

 

폐지 할머니 폭행범 잡은 이해용 "누구라도 했을 일 화제돼 쑥스러워"

 

혼성듀오 알맹의 이해용(25)이 폐지를 줍던 할머니를 이유없이 때린 '묻지마' 폭행범을 잡는 선행을 한데 대해 "누구라도 그 현장에 있었으면 도움을 드렸을 텐데 큰일을 한 것처럼 화제가 돼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해용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 건널목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 20대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어 검거에도 도움을 줬다.

 

이해용은 이 소식이 알려진 11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낙성대 쪽에 사는데 신림역 인근에 사는 친구에게 가 아침밥을 먹고 나와 우리 집 쪽으로 가는 길이었다"며 "젊은 남자가 폐지를 줍는 연세 많은 할머니를 발로 차는 걸 보고 제지했더니 도망가려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장면이 믿기 어려워 할머니를 부축하는 2명의 여성에게 '저 남자가 때린 것 맞느냐'고 물었고, 가해자의 친구도 '때리면 어떡해'라고 말하길래 폭행을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가해자가 도망가려 하길래 붙잡고 있었는데 다행히 경찰이 빨리 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용의 이같은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친구 7명과 버스를 탔는데 한 중년 남자가 젊은 여자에게 치근댔다"며 "여자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아저씨가 도망가기에 붙잡아 두고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얼마 전에도 사당에서 한 젊은 남자가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욕하고 때리는 모습을 보고 신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의협심이 강한 건 아니다"며 "할머니가 어려움에 처한 걸 봤다면 누구나 저와 친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이 같은 화제에 쑥스러워했다.

 

그는 "제 친구들도 평소 약한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걸 보면 도움을 줘서 자연스레 영향을 받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관악경찰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이해용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그는 "포상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해용은 여성 멤버 최린과 함께 혼성듀오 알맹으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3에 출연해 톱 6까지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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