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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버택시 운전사, 여성승객 성폭행

호주에서 우버택시 운전사가 1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via thenewstribe

 

호주에서 우버택시 운전사가 1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호주 경찰은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졌던 지난 1일 새벽 멜버른 중심가 킹 스트리트에서 우버택시를 호출해 탑승했던 19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31세 운전기사를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 승객은 멜버른 시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 우버택시 호출용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불렀고 목적지인 멜버른 북동부 템플스토로 가는 도중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 기사가 택시영업용 허가증도 발급받지 않은 상태에서 우버택시를 몰았다고 밝혔다. 

 

차량 호출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승객과 운전사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버택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현행법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다.

 

호주 택시운송업위원회(TSC)의 그레이엄 새뮤얼 회장은 "우리는 최근 우버 측에 택시영업을 하려면 관련 허가증을 보유한 운전기사를 고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조언해왔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해당 기사는 정직 처분됐으며 당국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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