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강인 영입 시도…"발렌시아는 재계약 준비"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엘 베르나베우'는 "최근 몇 달간 레알이 한국의 재능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라스 프로빈시아스' 역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과거 KBS2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력을 뽐낸 바 있는 이강인은 이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합류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1년생으로 아직 만 16세지만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
또 지난 8월에는 발렌시아 U-20 소속으로 참가한 대회서 최우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무려 4살 위의 형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스페인 매체 '플라자 데포르티바'에 따르면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며 바이아웃은 1천만 유로(한화 약 135억원)다.
발렌시아 B팀으로 승격할 경우 바이아웃은 더욱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난 2월 맨체스터 시티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발렌시아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며 잔류를 선택한 바 있어 이번 이적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