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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임신하자 아기 책임지기 싫어 물에 몰래 '표백제' 타 먹인 남성

원치 않은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표백제 탄 물을 먹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신의 아이를 책임지기 싫었던 남성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성관계 후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자 몰래 물에 표백제를 타 먹인 남성 티오필러스(Theophilous, 21)에 대해 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밀러스빌 대학교(Millersille University)에 다니고 있던 테오필러스는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임신에 테오필러스는 당황했다.


여자친구를 사랑했지만 아기를 책임지기 싫었던 테오필러스는 심각한 고민 끝에 배 속의 아이를 지우자고 여자친구를 설득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낙태를 거부했고 거듭 아기를 지우자고 강요하는 테오필러스와 불화를 겪었다. 


테오필러스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결국 자신이 직접 아기를 지우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여자친구를 불러낸 다음 미리 표백제를 타 놓은 물을 자연스럽게 건넸다.


아무 의심 없이 물을 받아마신 여자친구는 곧 목이 타는 듯한 고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표백제에는 독성 물질이 들었는데, 이를 먹을 경우 구토, 가려움증 등을 호소하며 심각한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행히 바로 토해낸 덕에 여자친구와 2개월 된 태아는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오필러스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11억 원가량의 보석금을 내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친구가 낙태 거부하자 책임지기 싫어 '청부 살해'한 남성임신한 여자친구가 낙태를 거절하자 청부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