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딸바보' 안현수가 딸의 성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멀쩡한 수영 모자를 싹둑싹둑 가위질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현수·제인이 부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와 딸 제인이는 화창한 날씨 속 소풍을 즐기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도착한 공원에는 수영복을 입고 선탠을 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안현수와 제인이 또한 선탠하기 위해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는 "아빠가 제인이 거 수영복 가져왔지"라 말하며 챙겨온 귀여운 딸기 모양 비키니를 제인이에게 꼼꼼히 갈아 입혔다.
처음 입혀보는 딸의 비키니 차림은 너무나도 앙증맞고 사랑스러웠고, 이에 안현수는 대만족한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귀여워"라 탄성을 지어 '딸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딸기 모양 비키니의 진정한 '세젤귀' 포인트는 바로 수영 모자였다.
딸기를 거꾸로 뒤집어놓은 것 같은 모자를 쓰고 "헤헤" 해맑게 웃는 제인이는 그야말로 귀여움 그 자체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데 안현수는 "이렇게 쓰니까 묶은 사과 머리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워하더니 급기야 '슈돌' 제작진을 향해 가위가 있느냐 물었다.
대체 무얼 하려는 걸까.
가위를 빌린 안현수는 선탠 의자에 제인이를 앉힌 뒤 "아빠가 뚫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제인이는 "어~"라고 똘망똘망 답하며 순하게 그런 아빠를 기다려주었다.
싹둑싹둑 안현수가 가위질한 것은 바로 딸기 수영 모자의 정중앙, 제인이가 사과 머리를 묶은 부분이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는 모자에 구멍을 내어 묶어둔 사과 머리를 밖으로 뿅 꺼내더니 흡족한 듯 "성공"이라 외쳤다.
지난주, 아빠인 자신을 꼭 빼닮은 딸 제인이가 사과 머리를 하지 않으면 아들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던 안현수였다.
안현수는 '그만 물어봐 딸이야'라는 문구가 적힌 옷까지 제인이에게 입힐 정도로 이를 신경 쓰고 있었다.
아빠의 노력 덕분에 제인이는 '사과'머리를 한 '딸기'요정으로 변신, 더욱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후 안현수는 직접 만든 주먹밥 도시락을 일일이 먹여주면서 "천천히 먹으라" 말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창한 야외에서 꿀맛 같은 식사를 즐긴 부녀는 함께 선탠을 즐기며 평화롭고 다정한 시간을 즐겼다.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아빠의 곁에서 제인이는 "편하다"고 옹알옹알 말을 꺼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안현수와 제인이 부녀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지난주와 이번 주 특별 출연했다.
이에 대해 안현수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아이를 돌보며 나를 내조해 준 아내 우나리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며 사랑이 가득 담긴 출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