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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전신 마비'된 남친 곁에 머물며 다시 걷게 만들어 준 여자친구

전신이 마비된 유명 운동선수가 여자친구의 극진한 간호로 다시 걷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Ed Jackso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운동선수가 여자친구의 극진한 간호를 받고 다시 걷게 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대기원시보는 사고로 전신이 마비됐던 유명 럭비 선수 에드 잭슨(Ed Jackson)의 기적적인 사연을 전했다.


영국 웨일스 지역 유명 럭비 선수인 잭슨은 지난 8월 친구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했다.


수영장 가장자리에 머리를 부딪힌 잭슨은 이후 목 아래쪽인 팔과 다리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인사이트FaceBook 'Ed Jackson'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잭슨의 아버지와 친구 다피드는 그를 물 밖으로 건져내 곧장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잭슨은 골절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뼈를 다시 맞춘 뒤 철심을 박아 놓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거듭된 수술을 받았지만 잭슨은 몸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다.


잭슨은 오른쪽 팔만 조금 움직일 수 있었을 뿐 여전히 몸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인사이트FaceBook 'Ed Jackson'


잭슨은 수술을 받고 나서 11주 정도 후 각종 물리 치료를 받았는데, 그의 여자친구 로이스 라이드아웃(Lois Rideout)은 항상 그의 옆을 지켰다.


특히 로이스는 잭슨이 침대에 누워있을 때나 치료를 받을 때 옆에서 "조금만 힘을 내자", "할 수 있다" 등 희망적인 말로 힘을 불어넣어 줬다. 


그럼에도 잭슨은 회복이 더뎠고, 희망을 잃은 잭슨은 로이스에게 "미안해. 넌 내 곁을 떠나도 돼.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잭슨의 가슴 아픈 말에도 로이스는 절대 안 된다며 그의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FaceBook 'Ed Jackson'


그렇게 작은 다툼과 시련을 사랑으로 견딘 잭슨은 100일 후 놀라운 기적을 보였다.


한 걸음도 걷지 못했던 잭슨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잭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고 두 발로 걷는 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한쪽 팔만을 친구를 의지해 걸었으며, 처음보다 상당히 회복된 모습이었다.


사연을 전한 영국 일간 더썬과 해당 매체는 "의학적인 도움도 있었으나 사랑의 힘이 만들어낸 기적이다"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다음해인 2018년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리기를 약속한 상태다. 


잭슨의 회복 소식에 많은 팬은 "기적이다", "사랑의 힘이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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