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너무 활발해 CIA에서 해고당하고 '멍무룩'한 강아지

인사이트Twitter 'CI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람을 너무 좋아해 직무 부적격으로 CIA 폭발물 탐지견에서 해고당한 강아지는 세상을 잃은 듯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CIA소속 폭발물 탐지견 양성소에서 몇 주의 훈련 끝에 탈락한 강아지 룰루(Lulu)를 소개했다.


CIA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룰루는 여태까지 훈련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처음 입소할 때와 다르게 더이상 폭발물 탐지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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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간식과 장난감으로 룰루에게 동기부여를 시켜보려 했지만 룰루는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폭발물 탐지견 전문 양성가는 "보통은 강아지들이 흥미를 잃어도 휴식이나 보상을 통해 다시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며 "룰루처럼 완전히 흥미를 잃은 경우 천직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몇 주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녀석은 다소 실망한 듯 보였지만 다행히 곧 새로운 삶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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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의 퇴출 소식에 녀석에게 정이 든 훈련사가 입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덕분에 녀석은 전과 다르게 마음에 쏙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었다.


CIA는 "룰루는 현재 뒷마당에서 다람쥐와 토끼를 쫓는 일을 즐기고 있고 다른 강아지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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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발물 탐지견 한 마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훈련사와 강아지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선천적으로 후각이 좋은 강아지들만 훈련소에 입소할 수 있고, 까다로운 입소 절차를 거쳐도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문 훈련을 받은 뒤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너무 활발한 성격 때문에 경찰견 시험에서 탈락하고 '멍무룩'한 강아지아쉽게 경찰견이 되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된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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