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N 뉴스8
'서초동 세 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가장 강씨가 지난달 이미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MBN 뉴스는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한 48살 강모씨가 이미 지난달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생활고를 비관해 홀로 목숨을 끊으려다 우발적으로 살해를 저질렀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보름전 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살해를 시도했으나 가족이 깨는 바람에 포기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로써 세모녀 살인이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 살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씨는 가족들에게 미리 약을 먹였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경찰은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현장검증도 실시할 방침이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8일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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