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26kg 살찐 여친... 도울 방법 없을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via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갑자기 살이 찐 여자친구를 사랑으로 감싼 한 남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년 새 갑자기 20kg이 넘게 살이 찐 여자친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이 게재됐다.

 

올해 23살이 된 평범한 대학생인 글쓴이에겐 2년 동안 연애한 여자친구가 있다. 그의 여자친구는 올해 21살이 된 대학생 새내기이다.

 

처음 만났을 때 여자친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아담한 키와 예쁘장한 얼굴, 그리고 웃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예뻤다.

 

성격과 말투까지 안 예쁜 구석이 없었기에 글쓴이는 먼저 고백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서로 마음이 잘 맞았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함께 하며 여느 연인들처럼 소소한 추억을 쌓았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여자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됐다. 이때 여자친구는 학교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어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글쓴이도 속상한 마음에 여자친구를 힘껏 도왔다. 특히 여자친구의 검정고시 공부를 많이 도왔다.

 

다행히 열심히 한 만큼 여자친구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문제는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다 보니 1년 사이에 정확히 26kg이 쪘다.

 

그럼에도 글쓴이의 눈에는 매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였다. 하지만 주위에선 다들 "여자친구 왜 이렇게 뚱뚱하냐", "네가 뭐가 못나서 저런 애를 사귀냐"며 비하하는 발언을 해댔다.

 

너무 화가 난 글쓴이는 지인들에게 "내가 좋아하는데 너희가 뭔 상관이냐"며 한바탕 화를 냈다. 돌아서서 집에 가는 길은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

 

이에 글쓴이는 "제 여자친구를 주위에서 무시하는 건 절대 못 참겠고 화가 납니다"라고 분개했다. 

 

이어 "사랑하는 여자인데 (다른 사람이)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이어트 시킬 마음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건강만큼은 너무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상처 안 받게 잘 말하는 법이 없느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