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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덮치는 차량 몸으로 막은 ‘스승’ 병상서 사투 (영상)

임채승 선생님은 여든 살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제자들을 지키고자 아이들을 향해 달려오는 차를 온몸으로 막았다.

via sbs 뉴스

아이들 덮치는 차량을 온몸으로 막은 선생님이 아직까지도 병상에서 일어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SBS 뉴스에 따르면 여든 살에 가까운 고령의 임채승 선생님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섰지만, 크게 다쳐 아직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선생님은 16년 전 퇴임(교감) 했다. 하지만 아이들 안전을 위해 퇴직한 학교 앞에서 교통지도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봉사하던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을 덮쳐오는 차량을 몸으로 막아내곤 쓰러졌다.


via sbs 뉴스

사고를 목격한 학생은 "(선생님이 달려오는 차를) 몸으로 막으려고 하셨는데 차가 그대로 와서 그냥 받았어요", "(사고 운전자는 나오지 않고) 그냥 그대로 (운전석에) 앉아 있던 걸로 기억해요"라며 당시 사고 장면을 진술했다.

게다가 사고를 수습한 윤기찬 후배 교사는 가해 차량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고 운전자가 사고 직 후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운전자는 결국 지난달 구속됐지만, '면허가 없어 보험금 한 푼 나오지 않았다'며 합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임 선생님은 뇌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쳐 달째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via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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