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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신입사원 14시간 일 시키고 ‘전원 해고’

국내 유명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신입사원에게 하루 14시간 일하는 등 엄청난 강도의 수습업무를 시킨 뒤 2주 만에 전원 해고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via mbn 뉴스8

 

국내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신입사원에게 엄청난 강도의 수습업무를 시킨 뒤 2주 만에 전원 해고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MBN 뉴스8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0여명의 신입 지역영업기획자(MD)를 채용해 2주간 수습 기간을 진행했다.

 

위메프는 신입 직원들에게 서울 강남·강북·강동 등 각 지역에서 새로운 음식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위메프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정직원과 거의 같은 일을 시켰다.

 

각 지역을 배정받은 신입사원은 아침 일찍부터 강추위에 시내를 누비며 하루에 50여개 음식점에 방문해 위메프 할인티켓 계약을 따냈다. 그리고 그들은 매일 밤 12시가 되서야 퇴근 할 수 있었다.

 

via mbn 뉴스8 

 

당시 신입 직원들은 음식점 할인권 계약을 한 명 당 최대 8건 까지 따기도 했다. 

 

위메프 해고자 A 씨는 "계약한 사람들만 모아서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채용 담당자로부터) '기대가 크다', '이런 식으로 하면 충분히 합격하신다'는 격려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주 후 신입사원 전원은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위메프 해고자 B 씨는 "사기당한 것 같았어요. 2주 동안 열심히 뛰어줄 아르바이트가 필요했었구나"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via mbn 뉴스8

 

한편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지원자 분이 따온 계약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라며 신입생의 부족한 자질을 지적했다.

 

하지만 위메프는 신입사원들이 2주 동안 딴 계약을 위메프 사이트에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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