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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많이 찍는 남성, ‘사이코패스’ 성향 높아

자신의 사진을 SNS에 많이 올리는 남성들이 자기 애착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신의 사진을 찍은 일명 '셀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이 올리는 남성들이 '자기 애착'과 '반사회적인격장애'(이하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조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셀카를 자주 찍는 남성들이 자기 애착과 반사회적인격장애 진단에서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의 자기애착 정도가 높을 것이란 점은 예측하기 쉬운 생각이지만 연구 결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석 연구원인 제시 폭스(Jesse Fox) 교수는 " 셀카를 많이 찍는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하지만 해당 결과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남성이 반드시 과도한 자기애착 환자라거나 사이코패스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연구팀은 자신의 사진을 보기 좋게 수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이는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사진 수정에 많은 시간을 쓰는 남성은 사이코패스 경향에선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자기 대상화'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대상화'란 다른 특성들보다 외모에 주로 집중해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제시 폭스 교수는 "충동적인 성격이 강한 사이코패스는 특성상 셀카를 곧바로 올리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사는 18세~40세 남성 800명이 참여했으며 SNS에 사진을 올리는 빈도와 반사회성 등에 관한 설문지 응답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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