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MBC
구급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한다며 119 구급대원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구급대원을 때린 혐의로 백모(61)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수원의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구급대원의 머리를 때리는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백 씨는 오후 5시 50분쯤 이마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술에 취한 백 씨는 응급실 앞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에 백 씨는 구급차 안에 들어가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백 씨는 경기 소방특별사법경찰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술에 취해 119구급차를 타고 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