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한국 축구대표팀, 러시아에 선제골 내줘 전반전 0-1로 마무리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1위)이 러시아(FIFA 랭킹 64위)에 선제골을 내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러시아를 상대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중심으로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권창훈을 배치했다.


그 뒤를 김영권-정우영-구자철-이청용이 받쳤다.


김영권과 이청용에게 윙백 자리는 생소하다. 김영권은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의 윙백 배치는 전문 측면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앞서 변형 포메이션을 예고한 신태용 감독의 실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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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은 권경원-장현수-김주영으로 꾸려졌고, 골문은 김승규가 책임졌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러시아 선수들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중반 왼쪽 측면에서 권창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질주,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비록 골로는 연결되진 않았지만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를 깜짝 놀라게 한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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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도권은 대표팀이 가져갔지만 선제골은 러시아가 기록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러시아의 공격수 스몰로프가 헤딩골을 기록, 경기 스코어는 0-1이 됐다.


전반전은 러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바로 종료됐고 대표팀은 후반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