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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 전원책 "히틀러가 있었기에 인류는 발전했다"

방송인 전원책이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물로 평가받는 '히틀러'에 대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vN '유아독존'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방송인 전원책이 역사상 가장 잔혹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히틀러'에 대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 : 유아독존(이하 유아독존)'에는 전원책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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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아독존'


아돌프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유대인을 대량 학살하고 '인종 청소'를 자행하는 등 극악무도한 만행으로 '악마의 리더'로 꼽히는 인물이다.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평가되는 인물인 만큼 전원책과 정봉주는 서로 독한(?) 인물평을 쏟아내면서 자신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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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아독존'


전원책은 히틀러에 대해 "인류 발전의 뒤에는 히틀러의 희생이 있었다. 히틀러의 등장은 운명적이다"고 주장해 정봉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원책은 이어 "히틀러라는 정말 뛰어난 악인이 등장함으로써 (사람들은) 인류 평등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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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아독존'


그의 독한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히틀러의 등장은 인류사에서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히틀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정봉주는 "그렇다고 히틀러를 기릴 수 있냐"면서 전원책의 생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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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아독존'


이날 방송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전원책의 말은 히틀러를 찬양하는 발언처럼 들린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들은 "전원책의 논리에 따르면 '박정희와 전두환 같은 독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성숙할 수 있었다'는 말처럼 들린다"며 "논리적으로 윤리적으로도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궤변일 뿐이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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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아독존'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히틀러가 당시 독일인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서부터 최근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제기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아독존'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되며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7일 휴방 후 오는 14일에 5회를 방송한다.


Naver TV tvN '유아독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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