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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낀 행복한 女의 반전 동영상

지난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폭력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 화제다. 구글 글래스를 이용한 반전 장면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은 계속 진보되고 있지만 여성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공익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미국에서 제작된 한 공익광고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글 글래스'를 이용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촬영돼 세련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반전을 주는 충격적인 결말이 인상적이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지난 3월 4일 유투브에 눈길을 끄는 하나의 공익광고가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도 세련된 광고 연출에 힘입어 조회 수 150만 건 이상, 댓글 5천 건 이상이 달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폭력 실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유투브 동영상은 조회 수 150만건 이상이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youtube

 

 

이 광고는 한 여성이 구글 글래스를 착용해 하루의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체크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서점에 가서 책을 구입한다. 오후에는 친구와 만나 그녀의 취업 소식을 함께 축하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광고 영상에 흐르는 음악만 들어도 그녀가 얼마나 행복하고 산뜻한 기분인지 알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이 영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 이후의 충격적인 장면 때문이다.

 

집에 돌아온 그녀를 맞이하는 사람은 바로 무표정한 남편. 그녀가 다가오자 남편은 폭력적인 맹수로 돌변하면서 영상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 영상은 여성폭력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며 사람들은 이후의 연출된 장면을 보고 경악한다.

 

화면에는 “구글 글래스가 상용화 될만큼 기술이 진보한 반면, 아직도 한편에서는 여성들의 권익은 제자리입니다. 생각해 보세요.”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여성 폭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여성의 약 30%가 남편 또는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을 만큼 많은 여성들은 아직도 남성들의 폭력에 신음하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