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경력 소방관 예견으로 인명피해 막은 탱크로리 폭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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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베테랑 소방관의 폭발 예견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탱크로리 폭발 당시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리의 한 도로에서 LPG를 가득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대형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탱크로리 차량에는 16톤 가까이 되는 LPG가 채워져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폭 20m가량의 불기둥을 내뿜다가 이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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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당시 폭발 상황이 담긴 것으로, 사고 현장 인근에 서있던 소방관 두 명이 폭발에 놀라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에 기록된 시간은 오후 12시 1분으로 이는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지 40여 분만이다.

당시 현장에는 소방관 등 40여 명이 있어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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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2년 경력의 김평종(53) 119 안전센터장이 '거센 불기둥'과 '로켓 소리와 같은 굉음' 등 폭발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긴급 대피를 지시한 덕에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김 센터장은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 시절 쌓은 경험으로 탱크로리 폭발의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오후 12시 12분에 완전히 진압됐으며, 소방 당국의 도로 통제로 추가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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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가 난 두 차량의 운전자들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대피해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구 작업을 벌인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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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밖 대피하라"…22년 경력 소방관, 폭발 예견 인명피해 막았다22년 경력의 119안전센터장이 폭발징후를 감지해 소방대원들과 관계자들을 미리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