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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코너 맥그리거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실컷 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메이웨더는 팟 캐스트 '할리우드 언블로크드'와의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맥그리거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는 아직 젊고 경력을 더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싱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뇌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어 심한 충격을 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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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시합 도중 입은 부상으로 병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삼촌 로저 메이웨더의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지난달 27일 맥그리거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154파운드) 복싱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10라운드 1분 30초 만에 레프트 스톱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그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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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 뉴스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이 경기를 통해 총 3억 달러(한화 약 3,417억원)의 총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