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태어난 지 3주된 ‘접착 쌍둥이’ 분리 수술 성공 (사진)

via Gofundme.com

 

태어난 지 3주 된 '접착 쌍둥이'가 1차 분리 수술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Jacksonville)에서 태어난 '접착 쌍둥이', 카터 미라벨과 코너 미라벨(Carter and Conner Mirabal)이 1차 분리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터와 코너는 간과 소장 등 일부 장기를 공유하고 있는 접착 쌍둥이다. 하지만 다행히 심장과 방광이 분리돼 있어 이번 수술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접착 쌍둥이는 이제 각각 따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 둘은 간과 담즙의 최종 분리를 위해 앞으로 약 6개월간의 수술 과정을 밟을 것이다"고 전했다.

 

via facebook

 

접착 쌍둥이의 가족들은 "카터와 코너는 우리에게 기적과 같은 아이들이다"며 "우리는 아이들의 생명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아이들을 우리에게 선물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 카터와 코너의 탄생 소식은 그 당시에도 언론에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이 쌍둥이의 성공적인 분리 수술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비 모금운동을 마련하기도 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