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 못지않게 악역이 주목받는 한 해였다.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미생'의 박과장 등 '악역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다.
이제 그 인기가 TV를 넘어서 광고계까지 뻗치고 있다. 통신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CF를 섭렵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그리고 여기, 매서운 악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CF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파고다어학원과 파고다스타가 공개한 '토익의 진실' 영상에는 김희원, 조동혁, 김응수 등 악역 전문 배우 3인방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해당 영상은 공개한지 3일 만에 유튜브 및 SNS에서 조회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 명의 배우는 각자 출연했던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과 대사들을 이용해 취준생 및 토익 수험생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낸다.
특히 "방탄 유리만큼 안 뚫리는 게 취업이야", "점수는 거저 잡는 게 아냐. 네가 한 만큼 얻는 거야"와 같은 대사는 안타까운 국내 취업 현실을 풍자함은 물론 스펙을 쌓을 때 요행을 바라선 안된다는 일침을 가한다.
이와 관련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겨울 방학이 내년 상반기 취업을 결정지을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본질에 집중해 토익 등 스펙 준비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ia 파고다 PAGODA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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