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결혼 반대”로 가출한 커플, 남성은 숨진 채 발견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 “집안의 결혼 반대를 이유로 남자친구가 같이 죽자고 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3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via Tony Webster / Flickr
부모의 결혼 반대를 이유로 가출해 수배된 남녀 가운데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한 방파제 인근 바닷물에 빠진 쏘나타 차량 안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시신은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여자친구 김모(29)씨와 함께 사라진 강모(32)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인은 김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집안의 결혼 반대를 이유로 남자친구가 같이 죽자고 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3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공개 수배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조사해 왔다.
경찰은 현재 숨진 강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라진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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