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 베개 안에 숨어 있던 '고슴도치'에 엉덩이 찔린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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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난데없이 베개 안에서 등장한 고슴도치는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호텔 객실의 베개 안에서 고슴도치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은 친구들과 함께 중국 장시성 시안(Xian) 지역의 한 호텔에서 투숙했다.

낮 동안 여행을 즐기며 모든 일정을 끝마친 여성은 해가 저문 뒤 호텔 객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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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다리가 아팠던 그녀는 방에 도착하자마자 침대로 향해 폭신폭신한 베개 위로 털썩 앉았다. 그리고 '컥'하는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여성은 친구들을 향해 괴성을 지르면서 방 안을 헤집으며 뛰어다녔고, 여성의 엉덩이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이에 깜짝 놀란 친구들이 베개 안을 확인해본 결과 그 안에서 '고슴도치' 한 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느닷없이 호텔 객실에서 고슴도치가 발견되자 당황한 여성과 친구들은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호텔 관계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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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측은 "우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없는 곳이며 매일 아침 청소부가 모든 객실을 깔끔히 청소한다"라며 "분명 체크인할 당시만 해도 방에 문제가 없었다. 절대 호텔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정말이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호텔에서 고슴도치가 나올 수 있냐"라며 "고슴도치 가시에 엉덩이가 찔렸을 당시 말도 제대로 못 할 만큼 고통스러웠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으며, 피해자 여성은 호텔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고슴도치의 날' 맞아 고깔모자 쓴 귀염 고슴도치 (사진 15장)개성 있는 모자를 쓰고 신나는 얼굴을 하고 있는 고슴도치들이 등장해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