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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당 '8천원'에 판매되는 2천원권 기념지폐···"제조원가는 200원"

예약판매 1주일 만에 거의 매진된 평창 동계올림픽 2천원권 기념지폐의 제조원가가 밝혀졌다.

인사이트한국은행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근 실제 사용 가능한 평창동계올림픽 '2천원권' 기념지폐가 8천원에 팔려 논란이 인 가운데 그 제조원가가 '2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천원권 기념지폐에 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


지난 11일 판매를 시작한 2천원권 기념지폐의 가격은 낱장 8천원, 연결형은 1만 5천원이다.


제조원가가 '200원'이라면 판매가격은 제조원가의 약 40배에 달한다.


인사이트한국은행


기념지폐 판매가격에는 제조비용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열티, 판매대행 수수료 등이 들어가며 수익금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쓰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되는 기념지폐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선착순 예약판매를 한 지 약 1주일 만에 24장 전지형 4만 세트와 2장 연결형 21만 세트가 매진됐다. 


현재는 92만장 발행되는 낱장형만 물량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폐 판매대행사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낱장형 기념지폐 해외 판매물량 일부를 국내로 돌려서 공급량을 늘렸는데도 이미 일부 은행에서 매진됐다"며 기념지폐의 인기를 전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많다고 추가로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예약된 기념지폐는 오는 12월 11~15일 닷새 동안 교부될 예정이다. 


실제 사용 가능한데 '8천원'에 나온 '2천원짜리' 저퀄 올림픽 지폐일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지폐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나와 논란이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