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onpia/youtube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버즈가 히트곡 '가시'를 열창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Radio Days′(라디오 데이즈) 특집으로 고상지밴드, 선우정아, 김태우, 버즈가 출연했다. 특히 8년 만에 재결합해 컴백한 버즈의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버즈의 민경훈은 창법을 바꾼 이유에 대해 "데뷔했을 때부터 이번에 재결합할 때까지 창법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며 "원래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데뷔 당시 민경훈식 창법이 인기가 많아지며 그 창법에만 몰입하게 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재결합을 하면서는 음악을 처음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다 보니 특유의 민경훈식 창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via Conpia/youtube
또 민경훈은 "수많은 남성이 내 창법을 따라 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한 번은 노래방을 갔는데 옆방에서 내 모창을 따라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들 모창하는 포인트만 강조하기 때문에 감정이 없다"고 덧붙이며 전혀 똑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버즈는 명곡으로 꼽히는 '가시'를 선보여 객석을 열광케 했다. 민경훈은 창법에 변화가 있었다고 고백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가창력을 그대로 뽐내 방청객을 설레게 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