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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 해변서 여성 실종 신고…"갑자기 파도에 휩쓸렸다"

울산의 한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인사이트울산해양경찰서,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울산의 한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울산시 북구 산하동 정자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변 커피숍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던 한 손님이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무릎이 잠길 정도로 바다에 들어가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일대에서 비슷한 광경을 봤다는 목격자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오인 신고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재 해경은 1천t급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고 있으며 해경구조대, 경찰, 소방구조대 등 40여명은 해안가를 순찰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한 현장 주변에 있는 주차된 차량 가운데 실종자 소유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울산 앞바다의 파고가 2∼4m에 달해 소형 선박을 활용한 해상 수색이나 수중 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높은 파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목 맞잡고 '인간 띠' 만들어 바다에 빠진 남성 구한 시민들강원도 동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린 남성이 시민들이 만든 인간 띠 덕에 구조됐다.


김지현 기자 john@i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