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비운 아빠가 그리운 ‘반려견’ (영상)

당신이 외출한 사이 반려견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 거라고 생각했다면, 예상을 살짝 빗겨간 결과에 놀랄지도 모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 보이는 행동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주인은 반려견에게 GoPro카메라(소형카메라)를 매달아 반려견 시점에서 영상이 촬영될 수 있도록 구성한 뒤 외출했다.

현관으로 향하는 주인을 눈치챈 반려견은 빠르게 그 뒤를 쫓지만 눈앞에서 문이 닫히자 불안한 듯 주위를 서성였다.

반려견은 집 안에 위치한 창문들을 내다보며 주인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썼다. 

주인의 흔적을 쫓아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반려견은 집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을 자각한 듯 침대 위로 올라가 구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남아 있는 주인의 체취를 느끼려는 듯 반려견은 이불과 옷가지들 사이에 고개를 파묻었다.

반려견의 주인인 마이크(Mike)는 영상을 확인한 뒤 안쓰러운 마음에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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