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우리 국민의 66%가량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여론 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성인 501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66.2%로 집계됐다. 반면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69%, 여성은 63.4%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예상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2.8%)이 가장 낙관적이었고, 이어 30대(69.2%), 40대(68.8%), 50대(64.4%), 20대(53.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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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14점으로 A조 2위 자리를 지킨 축구대표팀은 6일 0시(한국 시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4위)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이란과 시리아(승점 12점·3위)의 경기에 따라 3위로 내려갈 수도 있으며, 우즈벡에 질 경우에는 4위로 떨어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리아가 이란에게 진다면 3위로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3위로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될 경우 대표팀은 먼저 B조 3위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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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대표팀은 북중미 4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다.
한편 우리 대표팀과 맞붙을 우즈벡은 FIFA 랭킹 64위(한국 49위)에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1승 3무 10패(한국 기준 10승 3무 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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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표팀은 최근 우즈벡 원정에서 1승 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즈벡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만큼 이번 최종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걸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벡의 경기는 6일 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