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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무승부에 재조명되는 '해버지' 박지성 활약 영상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이란에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의 이란 전 활약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이란 축구대표팀에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과거 이란 전에서 보여줬던 활약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둬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또한 최악의 경기력과 경기 분위기를 바꿔줄 '에이스'가 없었다는 점이 큰 우려를 샀다.


이에 축구팬들은 과거 주장으로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캡틴 박' 박지성을 그리워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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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박지성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간 경기에서 항상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을 '영광의 길'로 이끌었다.


특히 '숙적' 이란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경기가 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란 원정 경기(2009년 2월 11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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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란 대표팀 주장이었던 네쿠남은 한국 선수들에게 "지옥의 원정 맛을 보여주겠다"며 도발했다.


이에 박지성은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경기가 끝나봐야 한다"고 응수했고,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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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9년 6월 17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이란의 월드컵 진출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이런 전력으로 인해 박지성은 지금까지도 이란 국민들 사이에서 '지옥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한편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고작 6분 출전하는데 그친 이동국도 이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1999년 이란과의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2000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골든골을 넣었다. 또 2004년 중국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이란을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이란 킬러'로 군림했다.


이동국이 이란을 상대로 세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현재 대표팀 선수 중 이란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유일한 선수이며, 역대 이란 전 득점자 25명 가운데 최다골(2골·A매치 기준)을 넣은 7명에 속한다.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