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제발 날 데려가줘"···살려달라고 사람 발 부여잡은 아기 고양이

흔들리는 눈빛으로 사람에게 다가온 아기 고양이는 애절한 마음으로 조그만 두 발을 뻗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흔들리는 눈빛으로 사람에게 다가온 아기 고양이는 애절한 마음으로 조그만 두 발을 뻗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사람 발을 부여잡은 아기 고양이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온몸이 흙투성이인 아기 고양이가 보인다. 녀석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상당히 야윈 모습이다.


서 있기조차 힘에 부친 아기 고양이는 길을 지나던 사람을 보고 죽을 힘을 다해 다가왔다.


인사이트Imgur


떨리는 두 다리로 사람 발을 부여잡고 있는 아기 고양이. 녀석에게는 애정 어린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일까.


해당 사진은 이머저 계정 'shokomann'이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는가(What are we doing?)"라는 제목과 함께 공개한 사진 중 하나다.


사진 속 고양이는 지낼 곳과 먹을 것을 잃어 수풀 지역을 떠돌았고, 결국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고양이 이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사진을 다수 게재했는데, 인간에 의해 생태계가 파괴돼 사지로 내몰린 동물들의 사진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사람에게 다가온 아기 고양이의 사진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라며 "고양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mgur


죽은 고래 배 속에는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했다해변가로 밀려온 고래의 배 속에서 플라스틱 30개가 발견돼 충격을 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