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전 여자친구와 13년을 사귀었다는 썸남과 연애를 시작해도 될지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과 13년 사귄 남자랑 사귀는게 괜찮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썸남이 저에게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저도 싫지는 않고 시작해볼 마음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썸남이 전 여자친구와 13년을 만났다는 사실이 A씨를 망설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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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과 전 여자친구가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부모님까지도 왕래했던 사이였기 때문.
A씨는 "전 여친은 집이 잘살고 지원을 잘받았지만 잘 안 풀린 경우"라며 "반면 남자는 부모지원 없이 스스로 고생하면서 지금은 성공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집에선 그동안 반대는 아니지만 탐탁지 않아 했다더라"라면서 "그런데 남자가 한 5년 전부터 잘 풀리니까 그때부터는 여친 어머니가 도시락도 싸다 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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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충분히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꾸린 남자는 전 여자친구와 결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남자가 벌써 30대 중후반"이라며 "좀 걱정이 되는데 조언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13년이면 부부나 다름없지 않나", "보아하니 남자가 전 여친 어머니 보란 듯이 헤어진 것 같다", "혼인신고만 안 한 건데 만나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