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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서 본 10대 도둑들 발견하고 미행해 현장 검거한 경찰관

피곤한 퇴근길에도 며칠 전 CCTV에서 본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 체포한 경찰관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피곤한 퇴근길에도 며칠 전 CCTV에서 본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 체포한 경찰관이 화제다.


지난 1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눈썰미 하나로 슈퍼에서 현금과 담배 등을 훔친 10대들을 체포한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4일 부산진의 한 슈퍼마켓에는 10대 도둑이 들어와 현금과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일행 두 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고 목적을 마친 이들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며칠 뒤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경찰관에게 세 명의 10대가 눈에 띄었다.


경찰관은 이들을 며칠 전 CCTV에서 본 것을 기억하고 거리를 둔 채 미행하기 시작했다.


미행의 끝에 이들이 들어간 곳이 PC방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먼저 PC방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동료 경찰들을 PC방으로 불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일순간 조용하던 PC방은 우락부락한 경찰관들로 가득 찼다.


PC방 사장님의 협조 끝에 경찰들이 도착할 동안 10대 도둑들은 게임에 몰두해 있었고 경찰들이 조용히 다가가 그들을 체포했다.


부산경찰은 검거의 전말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19시간이 지난 현재 1만 5천개 이상의 좋아요와 1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부산경찰, "페북 힘으로 15년 전 '다방 종업원 살인사건' 해결"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수배한 용의자를 누리꾼의 소중한 제보로 붙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