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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황당한 환불정책에 뿔난 여성들…"차라리 버리겠다"

깨끗한나라가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릴리안 제품의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깨끗한나라의 환불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깨끗한나라의 환불정책에 반발한 소비자들이 차라리 제품을 버리겠다고 나섰다.


지난 29일 연합뉴스 TV는 '부작용' 생리대 논란을 겪고 있는 깨끗한나라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환불 가격과 불편한 절차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깨끗한나라는 28일부터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릴리안 생리대와 순수한면 등 일부 제품들을 환불 신청받고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환불 신청을 시작한 깨끗한나라는 도리어 납득할 수 없는 환불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순수한면 제품의 환불 가는 소형 1개당 156원, 중형 175원, 대형 200원으로 중형 16개가 들어있는 한 팩의 총 환불액은 2,800원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소비자가는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인터넷 최저가로도 환불액 2,800원보다 비싼 3,300원이다.


깨끗한나라 측은 환불 단가가 자사 온라인 공식 몰 가격 기준이라고 밝혔지만, 공식 온라인 숍에서 해당 제품들은 이미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


일반 매장가격보다 훨씬 낮은 환불 가에 소비자들은 "차라리 버리겠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소비자들은 환불 가격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까다로운 환불 절차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측은 환불 시 반드시 생리대를 박스로 포장해 택배기사가 수령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 함유 치약 논란으로 관련 제품을 영수증 없이도 판매처에서 즉시 소비자가로 환불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심각한 부작용 논란과 더불어 납득할 수 없는 환불정책에 깨끗한나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여성 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이 올해 3월 발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 결과에 따르면, 시중 판매되는 생리대 11종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이 방출됐다.


그중 릴리안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방출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YouTube '연합뉴스 TV'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