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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중고차 백화점 ‘부실시공’ 논란

국내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 건물이 부실시공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준공 과정에 비리까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via SBS 8News

 

국내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 건물이 부실시공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준공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SBS 8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준공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곳곳에 금이 가고 방화벽 등 소방 시설이 고장난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컬레이터는 안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3년 넘게 멈춰있으며, 방화벽은 아예 내려오지도 않는다. 

 

불과 2년 전 실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에서 방화벽 보완 등 2백여개 사항을 지시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방화벽이 닫혔을 때 틈이 있으면 불꽃과 연기 등이 넘어가 위험하다"면서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언제 또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황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via SBS

 

이렇듯 위험하고 허술한 건물이 준공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건설사와 소방서 사이에 비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사 관계자는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 소방 공무원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1천7백60만원과 발기부전 치료제도 건넸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하지만 건설사 측은 "확인 결과 건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소방점검을 맡은 소방공무원 등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건설사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via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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