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호날두"…챔피언스리그 조추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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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날두' 손흥민이 드디어 자신의 우상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포엘과 함께 H조에 속했다.

H조에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이 모여 추첨 이후 전 세계 매체로부터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평소 호날두를 롤모델이자 존경의 대상으로 꼽아온 손흥민에게는 마음을 다잡게 하는 조 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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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호날두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당시에도 호날두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달고 있는 등 번호 '7번'을 선택한 바 있다.

또 그동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종종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로 프로 데뷔 8년 차를 맞은 손흥민이지만 그동안 호날두와 만난 적은 없었다.

2013-2014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부터 꾸준하게 유럽 무대에 나섰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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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에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출전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만날 일이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지난해 역시 조별리그에서 AS모나코와 레버쿠젠에 밀려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 조 추첨에서 손흥민은 드디어 호날두를 상대로 '손날두'로서 기량을 뽐낼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처럼 한국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손흥민과 호날두의 첫 맞대결은 오는 10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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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11월 1일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웸블리로 초대해 2차전을 가진다.

한편 '3천억원의 사나이' 네이마르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한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 등과 같은 조가 됐다.

다음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결과

손흥민 시장 가치 '380억'…EPL 선수 616명 중 28위EPL 이달의 선수상을 2회나 수상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시장 가치가 2,550만 파운드(한화 약 380억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